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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고요마을 힐링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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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숲속고요마을 후기
작성자 지원
작성일 2020-12-14

12월 12일 

숲속고요마을을 나오면서.

 

모르는 사람들의 위로와

겪어본 사람들의 위로는

그 무게와 색깔이 다르다.

 

그 때 그 마지막 가는 인사에

어깨를 토닥이며

"다 나을거에요, 괜찮을거에요

사람은 누구나 다 낫게하는 힘을 가지고 있으니

행복하기만 하면 되요."

 

그 따뜻한 초록색 세 문장은

지금까지의 수많은 생각과

가슴아팠던 관찰과 경험들이 모여

그렇게 뽑아 낸 몸에 좋은 녹즙같은 문장들일 것이다.

 

30초 정말 짧은 찰나에

나는 제일 충분한 위로를 얻었고

제일 무거운 격려를 받았으며

제일 적당히 안심이 되었다.

 

당신을 위해서

어른들을 위한 산타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원장님께-

 

저 하얀색 털모자쓰고다니던 스물여섯살 지원이입니다. 코로나때문에 항상 마스크쓰고다녀서 기억하실지 모르겠어요 허허ㅎㅎ 비강암 진단받고 한달을 진통제로 뻐팅기다 10시간 수술받고 2주 입원하고 퇴원한 후에 거의 바로 찾아간 곳이에요. 처음에는 엄마랑 아산병원 밑에 서점갔다가 요리책보구 밥이 너무맛있겠어서.. 갔었는데... 물론 밥도 밥이지만 그거 말고 다른것들도 정말 너무많이 배우고 가요. 열심히 준비하신 강의도 너무 감사했고, 지금까지 공부하고 연구했던 것들 다 활용할 수 있게 가르쳐주실려고 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강의하실 때 사진 열심히 찍어놓구 A4용지에 새로 정리해서 냉장고에 붙여놨어요! 아 그리구 저 어린나이에 거기 있다구 다들 예쁘게 봐주셔서 새삼 사랑 많이받구 가요. 귤주신분도.. 저 생선챙겨주신 분이랑 춥다고 소매도 내려주시고 그랬는데ㅠㅠㅜ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남은 치료 마저 다 받구 맛있는 밥먹으러 또 한번 가고싶네요. 항상 건강하세요 모두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