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후기
제목 | 드라마 같은일이 |
---|---|
작성자 | 태현맘 |
작성일 | 2014-01-14 |
정말 드라마에서나 일어나는 일이
우리집에도 일어 났어요 남편이 폐암 말기라는 청천 벽력같은 선고를 받고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다가 돈 보다는 몸이 먼저이니 모든 것 정리하고 다 내려놓고 정말 막막한 심정으로 그곳 황토 옥구들방에 가게 되었어요 처음에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쁜지 판단조차 서지 않는 상황이라 얼떨결에 갔는데 지금 돌아와서 생각하니 하늘아래 그런 곳이 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한지 제일 잊을 수 없는 곳이 삼림욕장과 그곳 공기이예요 삼림욕장 잣나무 그늘아래서의 명상이란 정말 잊을 수가 없네요 이번 검사에서 암이 많이 작아 졌다 하네요 감사드려요
깔끔하고 정성스런 식단, 실장님께도 감사드려요
언제나 게으름뱅이 남편에게 운동을 독려 하시던 촌장님께도 감사드려요
한 보름 정도 정리할 게 있어서요 보름 후에 가더라도 우리 쓰던 방 그대로 다시 주셔야 해요 참 그리고 촌장님 불 좀 조금만 때주세요 이불이 다 눌었어요
어쨌거나 암흙 같은 저희 가정에 희망의 등불이 보이는듯해요 그리고 요양이 아니라 마치 전원생활을 즐기는 것 같은 편안함을 주신 황토옥구들방 경영진님께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히.......